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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접대 의혹 무혐의…검찰 "증거 없다"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접대 의혹에 대해 무혐의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 조사부는 25일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아온 양현석 전 대표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유흥업소 여성을 동원한 인물로 지목된 일명 '정 마담'과 재력가 A씨 등 관련자들도 불기소 처분했다. 검찰은 지난 2014년 당시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역, 재력가와의 자리에 동석한 여성 등의 진술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살폈으나 성매매 알선이나 관련 혐의,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물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경찰에 추가 보강 수사를 거쳐 재확인했으나, "성매매가 이뤄졌다는 구체적인 진술이나 객관적 증거를 찾지 못했으며 양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성관계를 알선하거나 여성에게 돈을 줬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재력가 A씨와 만나는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해외 원정도박 및 환치기 의혹에 대한 수사는 진행 중이다. 가수 연습생 A씨를 회유 및 협박해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에 대한 대마초 관련 진술을 번복시킨 협박 혐의, 그 대가로 지불한 변호사 비용을 YG 공금으로 지급한 업무상 배임 혐의, 비아이에 대한 경찰 조사를 무마시킨 범인도피 교사죄 등에 대해서도 수사기관에서 조사하고 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11.25 16:59
경제

양현석, ‘성접대 의혹’ 무혐의 결론…검찰 “증거 없다”

검찰이 외국인 재력가 등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를 무혐의 처분했다. 25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지난 9월 30일 성매매 알선 등 혐의를 받는 양 전 대표를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혐의 처분했다. 함께 검찰에 넘겨진 유흥업소 관계자 1명과 직원 1명, 동남아 재력가 1명도 같은 이유로 불기소 처분됐다. 검찰은 지난달 말 경찰로부터 사건을 송치받은 이후 추가 조사를 벌였지만 성매매 정황을 뒷받침할 만한 진술이나 물적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양 전 대표는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 A씨 일행을 만나는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같은 해 10월 A씨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해외여행을 할 때도 성매매를 알선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있다. 이에 대해 경찰은 2014년 당시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역, 해당 자리에 동석한 여성 등의 진술 등을 토대로 혐의 여부를 살폈으나 이를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다고 파악, 지난 9월 20일 양 전 대표 등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양 전 대표는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 박승대)가 맡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양 전 대표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상습도박 혐의 기소 의견으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는 불기소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2019.11.2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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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성접대 의혹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 송치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성접대 의혹을 벗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양현석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당시 외국인과 만난 자리에서)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이 없었다"면서 구체적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전했다.양현석은 2014년 7월과 9월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 A씨와 만나는 자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사실상 성매매를 알선했다는 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2014년 당시 금융 거래 내용과 통신 내용, 외국인 재력가와의 자리에 동석한 여성 등을 조사했으나 혐의없음으로 봤다.양현석은 원정도박·환치기 혐의와 비아이의 마약 관련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황지영기자 2019.09.2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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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시간 경찰 조사 받은 양현석 "성실하게 다 답변했다"

상습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 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23시간 동안 경찰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9일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30일 오전 8시 30분쯤 조사를 마치고 나왔다. 양 전 프로듀서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찰 조사에서 성실하게 다 답변했다"고 짧게 답한 뒤 차에 탔다. 앞서 양 전 프로듀서는 경찰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YG 미국 법인을 통해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데 사실이냐"는 질문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을 되풀이했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00년대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에 드나들며 수십억 원대의 도박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현지에서 달러를 빌려 도박을 한 뒤 한국에 들어와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을 이용해 상습적으로 도박을 했다고 보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상습도박ㆍ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현재 피의자 신분이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양 전 프로듀서에게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신문 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프로듀서는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했다는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입건된 상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3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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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21시간째 경찰 밤샘 조사 중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정 도박, 성접대 의혹 등을 받아 경찰의 밤샘 조사가 진행 중이다.양현석은 지난 29일 오전 10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21시간 째 나오지 않고 있다. 출석 당시 양현석은 모든 취재진 질문에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양현석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등 해외 카지노를 드나들며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지에서 돈을 빌리고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환치기' 수법을 사용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경찰은 수십억원에 이르는 도박 자금을 양현석이 어떻게 마련했고 해외로 빼돌렸는지, 규모는 어느정도인지 파악 중에 있다. 지난 16일 YG 사옥을 압수 수색하면서 확보한 금융 거래 자료 등을 바탕으로 조사 중이다.또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서도 함께 확인 중이다. 광역수사대 수사관을 불러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말레이시아 재력가인 존 로우 일행을 성 접대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양현석은 혐의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30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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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양현석, 원정 도박 혐의로 덜미 잡히나..승리, 혐의 대체로 시인

논란과 의혹이 끊이지 않는 그룹 빅뱅 출신 승리와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원정 도박 혐의로 덜미가 잡힐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28일 승리에 이어 29일 양현석 전 대표가 경찰에 출석해 상습 원정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두 사람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를 받는다.먼저 승리는 28일 약 12시간 가량 진행된 조사를 마친 뒤 "모든 의혹에 대해 사실 그대로 말씀드렸다. 향후 다른 조사에도 성실하게 사실대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선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양 전 대표가 잇따라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월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29일 양현석 전 대표는 처음부터 한 마디 할 작정이었는지 경찰서 안으로 곧장 들어가지 않고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양 전 대표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어 환치기 의혹에 대해선 "사실 관계에 대해 경찰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 심경을 묻는 질문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같은 대답을 했다.경찰은 승리와 양 전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에 대한 첩보를 받고 최근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또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YG미국 법인에 대한 금융거래 내역 자료를 받아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두 사람에게 도박 여부와 더불어 도박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한 집중 조사를 진행했다.양 전 대표는 이와 더불어 다음 달 공소 시효가 끝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혐의에 대한 조사도 함께 받았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해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고, 지난달 참고인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승리·양현석 전 대표 등 YG엔터테인먼트를 둘러싼 의혹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은 지난 26일 ’양 전 총괄프로듀서의 계좌 등 압수자료를 분석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자료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마친 뒤 양 전 총괄프로듀서를 소환조사 할 것으로 안다. 국민적 관심이 많은 사안인 만큼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경찰 조사를 통해 어떤 진실이 밝혀질지, 어떻게 수사가 마무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P, TD, UL, OL, LI { FONT-FAMILY:굴림; FONT-SIZE:12pt;} P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BLOCKQUOTE {MARGIN-TOP: 1px; MARGIN-BOTTOM: 1px;} v:* {behavior:url(#default#VML);} o:* {behavior:url(#default#VML);} x:* {behavior:url(#default#VML);} .shape {behavior:url(#default#VML);} 2019.08.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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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사실 관계, 경찰에 답할 것"..양현석, 피의자 신분 첫 경찰 출석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경찰에 출석해 입을 열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 원정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양 전 대표는 예정된 시간 보다 10분 빠른 오전 9시 50분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이날 만큼은 평소 즐겨 착용하는 모자를 벗고 정장을 입은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양현석 전 대표는 처음부터 한 마디를 할 작정이었는지 경찰서 안으로 곧장 들어가지 않고 포토라인에 서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았다. 원정 도박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질문에 양 전 대표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어 환치기 의혹에 대해선 "사실 관계에 대해 경찰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성접대 의혹, 심경을 묻는 질문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같은 대답을 했다. 앞서 경찰은 승리와 양 전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에 대한 첩보를 받고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양 전 대표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사 기관에 관련 기록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한 판에 평균 400만원을 거는 도박을 많게는 1000판 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소환 조사에선 도박 여부와 더불어 도박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승리가 먼저 상습 원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양현석 전 대표가 조사 과정에서 어떤 말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현석 전 대표는 이와 더불어 다음 달 공소 시효가 끝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혐의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해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8.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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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할 것" 양현석,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출석 (종합)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에 대해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상습 원정 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29일 조사를 진행한다. 이날 양 전 대표는 예정된 시간 보다 10분 이른 오전 9시 50분 검정색 정장을 입고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도 거의 모자를 착용하는 양현석은 이날 만큼은 모자를 벗고 말끔한 모습으로 포토라인에 섰다. 원정 도박 혐의에 대해 양 전 대표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짤막하게 답했다. 이어 환치기 의혹에 대해선 "사실 관계에 대해 경찰에 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성접대 의혹, 심경을 묻는 질문엔 "경찰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같은 대답을 했다. 양 전 대표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건 처음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6월 성매매 알선 혐의와 관련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앞서 경찰은 승리와 양 전 대표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원정도박을 함께 했다는 의혹에 대한 첩보를 받고 YG엔터테인먼트 사옥을 압수수색했다. 양 전 대표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서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사 기관에 관련 기록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한 판에 평균 400만원을 거는 도박을 많게는 1000판 넘게 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소환 조사에선 도박 여부와 더불어 도박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28일 승리가 먼저 상습 원정 도박 혐의로 조사를 받은 가운데 양현석 전 대표가 어떤 입장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양현석 전 대표는 이와 더불어 다음 달 공소 시효가 끝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혐의에 대한 조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양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9월 해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다.김연지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2019.08.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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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IS] '또 경찰조사' 승리, 버닝썬→원정도박, 9개월 타임라인

그룹 빅뱅 출신 승리가 경찰 포토라인에 섰다. 올초 버닝썬 게이트로 18차례 가량 경찰 소환조사를 받았던 승리는 이번엔 상습 도박 혐의로 입건됐다. 연예계 은퇴 선언 후 반 년이 흘렀음에도 승리를 둘러싼 대중의 분노는 사그라들 틈이 없다. 승리는 28일 오전 10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포토라인에 선 승리는 굳은 표정으로 "성실한 자세로 경찰 조사 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끼쳐서 죄송하다"고 고개 숙였다. 변호사를 대동하고 경찰서로 들어가는 동안 취재진 질문엔 답하지 않았다. "도박 혐의를 인정하나" "판돈 규모는 어느 정도 였느냐" 등의 물음에 빠른 걸음으로 자리를 떴다.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수차례 도박을 하고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다. 일명 '환치기' 수법으로 원화와 달러를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혐의를 받는 양현석은 29일 출석한다.승츠비 몰락 일지시작은 지난해 연말 승리가 사내 홍보이사로 있던 클럽 버닝썬에서 일어난 폭행사건이었다. 여러 제보자들에 따르면 버닝썬에서 마약, 성범죄, 경찰유착 등이 일어나고 있었고 경찰은 수사에 돌입했다. 승리는 버닝썬 운영에 깊숙하게 관여했다는 의혹과 함께 성접대까지 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인석 전 대표, 정준영, 최종훈 등이 속한 단체 카카오톡방에서 '강남 여러 클럽들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들에 성접대를 했다'는 내용을 주고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증폭되자 승리는 2월 27일 경찰 조사를 자처했다.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하루라도 빨리 해당 수사기관에 자진 출두해 정밀 마약 검사 및 관련된 모든 의혹들에 대한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싶다"는 입장문을 내고 8시간이 넘는 밤샘조사를 받았다.경찰은 3월 10일 승리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승리에 비난이 쏟아졌고, 11일 승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사안이 너무나 커 연예계 은퇴를 결심했다. 지난 한 달 반동안 국민들로부터 질타받고 미움받고, 국내 모든 수사기관들로부터 조사받는 상황에서 국민역적으로까지 몰렸다. 나 하나 살자고 주변 모두에게 피해주는 일은 스스로가 용납이 안된다"면서 YG엔터와 빅뱅의 명예를 위해 내려놓겠다고 적었다.지난 5월 14일 승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포승줄에 묶여 중랑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됐다. 검찰은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승리와 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실질심사에서 승리는 "유흥업소 여종업원과 돈을 주고 성관계를 한 것은 성매매가 맞다. 반성한다. 연예인으로서 성매매 혐의를 차마 인정할 수 없었다"는 진술로 성매매 혐의를 처음으로 시인했다. 영장은 기각됐다.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서도 증거인멸 등과 같은 구속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본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고 설명했다.영장 기각 이후 경찰은 승리에 대한 추가 혐의를 밝혀내기 위해 조사를 벌였다. 당초 5억 원대 횡령에서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와 공모해 횡령한 액수까지 총 11억2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6월 25일 승리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이 승리에게 적용한 혐의는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변호사비 업무상횡령,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증거인멸교사,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식품위생법 위반 등 총 7개다.7월에는 '승리 라멘'으로 홍보해온 아오리라멘 가맹점주들이 오너리스크로 인한 피해가 크다며 승리를 고소했다. 아오리라멘 가맹점 15곳의 점주 26명은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와 전 대표 승리, 회사의 현재 인수자 등을 상대로 총 15억여원을 물어내라는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했다. 이들은 "개업 후 넉 달가량은 월평균 6천700만원 상당의 매출액을 올렸지만 버닝썬 사태 이후인 올 2월부터는 매출이 반 토막 이상 나 심각한 적자 상태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승리는 다시 경찰소환버닝썬 게이트와 관련한 판결 소식은 계속 들려오고 있다. 이문호 전 버닝썬 대표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등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과 20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 등을 선고받았다. 버닝썬에 미성년자가 출입한 사건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버닝썬 공동대표 이 씨에 2000만원을 받았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경찰관은 1심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또 법원은 2000만원을 추징하고,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버닝썬을 비롯한 클럽 유착 의혹을 받는 강남서는 '특별인사관리구역 제1호'로 지정됐다. 버닝썬 의혹을 폭로한 최초 신고자 김상교 씨 폭행 사건에 직접 연관됐던 역삼지구대장을 포함해 유착 논란에 연루된 강남서 소속 경찰관 164명이 전출됐다. 단톡방에서 '경찰총장'으로 불리며 승리·최종훈 등의 일행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윤모 총경은 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윤 총경을 유리홀딩스 유 대표와 연결해준 한 사업가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였다.승리는 버닝썬 사태로 검찰에 넘겨진 상황에서 상습도박 혐의로 다시 경찰에 소환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호텔 카지노에서 수억원에 이르는 판돈을 걸고 상습 도박을 한 의혹을 받는다. 경찰은 지난 4월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조사를 진행해오다, 최근 미국 금융당국에 YG 미국법인(YG ENTERTAINMENT USA)의 자료를 넘겨받는 등 자료 확보에 힘썼다. 경찰이 미국 재무부로부터 넘겨받은 자료에는 양현석과 승리가 카지노에서 여권 신원 조회를 거친 뒤, 거액의 칩을 사고 판 기록이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와 양현석을 차례로 소환해 입수한 증거들을 토대로 혐의를 밝혀내는데 집중한다.1990년생으로 서른이 된 승리는 군 입대도 앞두고 있다. 버닝썬 사태가 터지기 전인 1월 7일 의경 선발시험에 응시했으나 여론을 의식해 현역 입대로 가닥을 잡았다. 3월 25일로 입영일을 받았다가 경찰 조사 등을 이유로 한 차례 입영을 연기했다. 지난 6월 24일자로 입영연기기한이 만료돼 입영대상자가 됐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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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도박 혐의' 승리 28일·양현석 29일 경찰 소환조사

승리와 양현석이 상습도박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다.27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와 양현석은 28일과 29일 각각 경찰 조사를 받는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현재 받고 있는 상습도박 혐의를 비롯한 조사를 진행한다.양현석과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억대 도박자금을 이용해 원정 도박을 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불법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을 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YG 사옥을 압수수색해 자금 입출금내역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JTBC ‘뉴스룸’은 지난 22일 양현석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도박기록을 확인한 결과 한 번에 평균 400만원을 거는 도박을 1000판 넘게 했다고 보도했다. 2014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이 카지노에 현금 15억원을 예치하고 수시로 칩으로 바꾼 것으로 드러났다. 카지노 측에서 해당 자료들을 넘겨 받은 경찰은 상습도박 혐의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경찰은 양현석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2014년 서울의 한 고급식당에서 동남아 재력가 일행을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한 의혹을 받는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8.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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